박테리아의 행동부터 경제현상까지 복잡계를 지배하는 핵심 원리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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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img src="https://img.icons8.com/ios/250/000000/barber-scissors.png" alt="https://img.icons8.com/ios/250/000000/barber-scissors.png" width="40px" /> 인용문 (책 속에서 인상적이었던 문구 최소 3개, 최대 5개를 뽑아서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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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인 이유든 실용적인 이유든 간에 동질성은 유용한 가정이 되는 반면, 복잡계 연구는 이질적인 행동 특성이 그렇게 쉽게 평균화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의사결정을 고려할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결정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지난 몇십 년에 걸쳐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는데 전 학문 분야가 헌신해 왔다. 의사결정을 하는 우리 뇌의 미스터리를 푸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생물학적 세계 어딘가에는 (뇌 없이도) 항상 수 많은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데 뇌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벌떼는 어떻게 올바른 결정을 내릴까? 여왕벌은 리더가 아니다. 여왕벌은 일종의 잘 관리된 알 낳는 기계로서 나머지 벌과 벌집에 대한 지시를 내리기보다는 자신의 건강과 존재 자체에 대한 신호만 내보내는 고립된 생활을 하는 존재. 진화는 꿀벌이 중앙에서 내리는 정보와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도 좋은 집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비슷한 문제가 사회, 정부, 군사, 기업 영역에서도 존재한다.

2008년에 발생한 금융 쓰나미, 이 해의 경제붕괴는 경제학 전문가의 대실패를 대변하는 예이다. 경제학자들은 위기가 다가오는 것을 알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위기가 막상 닥쳤을 때조차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이 실패의 원인 중 일부는 단순한 요소로 잘게 쪼개는 환원주의자들의 욕망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Jane Jacobs 는 ‘Cities and the Wealth of Nations 도시와 국부' 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입자물리 실험과 우주 탐험에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은행, 산업기관, 정부, 세계은행이나 IMF, 유엔같은 세계적인 기관들이 거시경제이론을 시험하는데 쏟아붓는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양의 자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과학이나 과학으로 간주되는 그 어떤 분야도 그렇게 넉넉하게 마음껏 쓰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경제이론 시험이 지나간 자리에는 더 많은 잔해, 불쾌한 놀라움, 꺼져버린 희망과 혼란만 남았고, 그 잔해를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지점에까지 이르렀다. 고칠 수 있다면 확실히 이전과 다를 것이다. 실패가 현실에 대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에 귀 기울인다면, 실패가 우리를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좋게 말하자면, 현실에 대한 관찰이 경제발달이론의 강점 중 하나였던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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